왜 창업 아이템보다 ‘관찰력’이 먼저일까?

고객을 볼 수 없으면, 그 어떤 아이템도 보이지 않는다

“아이템부터 찾아야 하지 않나요?”
“대박 상품 아이디어를 떠올려야 창업할 수 있잖아요?”

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.
저도 그랬습니다.
아이템부터 찾는 게 창업 준비의 시작이라고 믿었습니다.

근데요,
아이템이 눈에 안 보이는 이유는…
아이템이 없어서가 아니라,
그걸 볼 수 있는 ‘눈’이 없어서입니다.

아이템은 ‘거기’ 이미 있는데,
내가 못 보고 지나치고 있는 거예요.

✅ 아이템은 ‘눈’에 달렸다

생각해보세요.
같은 골목을 걸어도
누군가는 **“아, 여기 점심 장사하면 잘 되겠다”**라고 느끼고,
누군가는 그냥 지나갑니다.

같은 인스타그램을 봐도
누군가는 **“이건 시장 기회다”**라고 읽고,
누군가는 그냥 예쁜 사진일 뿐이에요.

왜 차이가 날까요?

👉 그 차이는 ‘관찰력’입니다.

관찰력이란,
세상의 ‘문제’를 발견하는 힘입니다.
‘아쉬움’, ‘불편함’, ‘빈틈’을 보는 감각입니다.

✅ 시장은 ‘불편함’으로 열린다

아이템은 사실 문제의 다른 이름이에요.
어떤 사람이 “이거 불편해”라고 말하면,
거기 아이템이 숨어 있습니다.

문제 = 기회
불편 = 시장
아쉬움 = 수요

아이템을 찾으려 하지 말고,
불편함을 찾아야 합니다.

✅ 관찰력, 이렇게 키우세요 (뻔하지 않은 방법)

다른 콘텐츠들은 “시장조사하세요~” 이렇게 말하지만,
여기선 정말 내 피부로 느껴지는 연습을 알려드릴게요.

1. 하루 동안 “왜?”만 10번 외치기

예를 들어,
편의점 앞에 사람 줄 서는 걸 봤다?
→ “왜?”
→ “저기 뭐 유명한 거 팔아?”
→ “왜 그거 다른데서 안 사?”
→ “왜 하필 여기서 사?”
→ “왜 이 시간에만 사람이 몰려?”

질문이 3번 넘어가면
거기부터 남들이 못 본 통찰이 생깁니다.

👉 질문을 3번 넘기면 ‘관찰’이 되고,
질문을 5번 넘기면 ‘기획’이 됩니다.

2. 오늘 하루 불편한 것 3개 적기

“에이~ 딱히 불편한 거 없는데?”
라고 생각했다면 이미 창업자 감각이 멀어져 있는 상태입니다.

우리 주변엔 불편함이 넘쳐나요.
단지 익숙해서 못 느끼는 것뿐.

우산을 어디 둘지 애매했다
배달 시켰는데 식어서 왔다
카페에 콘센트 자리가 부족했다

👉 이 3줄만 적어도
이미 아이템 후보가 3개 생긴 겁니다.

3. 소비자 리뷰 읽기 (리뷰에 아이템이 숨어 있다)

오늘 네이버 쇼핑 가서
아무 상품 리뷰 20개만 읽어보세요.

거기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.

✅ “좋긴 한데 뚜껑이 너무 헐거워요”
✅ “배송 빨랐는데 포장 상태가 별로예요”
✅ “디자인 예쁜데 줄이 너무 짧아요”

👉 이 불만이, 다음 아이템의 기회입니다.

리뷰는 이미 누군가가 돈을 내고 쓴 ‘진짜 목소리’
거기 아이템 힌트가 가득합니다.

✅ 왜 관찰력이 ‘아이템’보다 먼저일까?

생각해보세요.

아이템을 찾겠다는 사람 = 지도 없는 여행자
관찰력을 키운 사람 = 지도 들고 있는 여행자

지도 없는 사람이
아무리 빨리 걸어도
결국 엉뚱한 데 도착합니다.

관찰력 없는 창업자는
유행 따라 다니는 사람이고,
관찰력 있는 창업자는
유행을 만드는 사람이에요.

✅ 마무리 – 관찰력이 없으면 ‘보이는 것’만 본다

창업은 ‘보이는 것’을 팔면 늦습니다.
보이지 않던 걸 보여주는 사람이 이깁니다.

아이템보다 고객을 보세요.
고객보다 문제를 보세요.
문제보다 관찰을 먼저 하세요.

관찰력은 스킬이 아니라,
‘태도’이자 ‘습관’입니다.

오늘부터
출근길, 카페, 마트, SNS, 유튜브
👉 “이거 왜 이렇게 불편하지?”
👉 “왜 이렇게 되고 있지?”
질문을 멈추지 마세요.

그게 당신의 아이템 탐지기가 됩니다.